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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철 '당대표 출마' 洪견제, '바퀴벌레'보다 더? 치열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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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오는 7월 3일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5선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원유철 의원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이 지금 이대로는 절대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당대표 출마의 변을 했고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홍준표 전 경남지사를 향해 “홍 전 지사의 대선 지지율 24%는 홍준표의 한계다. 24%의 홍준표와 76% 가능성이 있는 원유철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일찌감치 당대표 자리를 두고 치열한 물밑작업을 펼쳤다. 그 와중에 수위높은 발언들이 오가기도 했다. 홍 전 지사는 친박계를 두고 지난달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팔아 국회의원 하다가 탄핵 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있었다”며 “감옥 가고 난 뒤 슬금슬금 기어나와 당권이나 차지해보려고 설치기 시작하는 자들이 참 가증스럽다”고 친박계 의원들을 비판했다. 이에 친박계 홍문종 의원은 “제정신이냐, 낮술 드셨냐”고 반박하기도 했다. 홍 전 지사는 이에 앞서서도 LA행 비행기에 타기 전 “당권을 두고 싸울 생각 없으니 친박은 빠져 달라”고 당권을 둘러싼 신경전을 펼쳤던 터다.

나경원 의원도 방송을 통해 당대표 출마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나경원 의원은 대선 후 JTBC ‘썰전’과 전화인터뷰에서 홍 전 지사에 대해 “솔직한 당원으로서 생각한다면 사실 홍준표 의원이 (당대표를) 맡으면 아마 좋은 표현으로는 카리스마가 있으시고 리더십이 있지만 좀 독단적이기 때문에”라며 “이거 너무 심하게 말한 거 아닌가”라고 말끝을 흐렸다. 당시 유시민은 “나경원 의원도 당대표 나갈 생각이 있으신 것 같다. 벌써 은근히 견제구를 던지는 것 아니냐”고 의중을 물었고 나경원 의원은 “여러 가지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사실 저도 결론을 못 내렸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일찌감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의원은 1991년 최연소 도의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33세에 15대에 국회에 입성해 내리 5선을 기록한 인물이다. 당내 친박계 인사로 분류된다. culture@heraldcorp.com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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