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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윤아, '오 마이 금비' 종영 소감 "10살 아이 엄마이기에 남달랐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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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윤아 인스타그램,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영준 기자] "처음부터 '오 마이 금비'는 제게 다른 작품과 달랐다"며 배우 오윤아가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에 남다른 종영 소감을 밝혔다.

오윤아는 12일 소속사를 통해 "10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그 또래 아이들이 어떤지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인지 아픈 10살 금비(허정은)의 모습이 제 마음에 더 깊이 들어왔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극 중 아역 배우 허정은과 서로 티격태격 다투며 못 말리는 '모녀 케미'를 발산했던 오윤아는 "초반에는 금비가 아픈 걸 모르고 제 아픔도 모두 감추고 연기했던 설정이었기에 친구 같은 엄마로 더 다가가고 싶었고, 점점 금비가 좋아지는 게 돈 때문만은 아니라는 걸 깨닫고 내면에 아팠던 모성이 나타나는 과정들이 자연스럽게 몰입이 됐던 것 같다"며 "감춰야 하는 슬픔이 더 아팠고, 어머니 시청자들과 같은 마음으로 연기했기 때문에 더욱 공감을 얻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오윤아는 "무엇보다 정은양이 너무 예쁘게 연기를 잘해주고 잘 따라줘서 정말 고마웠다. '오 마이 금비'는 사랑스러운 10살 정은이 덕분에 오랫동안 행복하게 기억될 작품"이라고 전하며 "정은아! 나중에 다시 꼭 만나자"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 마이 금비'에서 오윤아가 맡은 유주영은 내면에 아픔을 간직한 채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자유분방한 인물이었지만 어릴 적 낳고 매정하게 버렸던 딸 금비를 만나 금비의 밝은 모습에서 숨겨져 있던 모성애가 생겨나기 시작하고 어느새 딸을 위해 스스로 변모해가는 캐릭터다.

특히 철없는 클럽녀의 모습에서 미워할 수 없는 모성애 강한 엄마로 점점 변화하는 과정을 디테일한 열연으로 선보여 시청자들의 공감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오윤아는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휘음당 최씨 역으로 또 다른 변신을 예고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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