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최순실씨 국정 농단 파문에 연예계까지 들끓고 있다. 여러 연예인이 개인SNS를 통해서 이번 사태를 비난하고 풍자 중이다.

평서 정치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온 이승환은 자신이 건물주로 있는 소속사 드림팩토리에 ‘박근혜 하야하라’는 글귀가 적힌 검은색의 초대형 현수막을 내 걸었다. 하지만 이후 철거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항의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다녀가기도 했다”면서 “자신 소유 건물에 걸어도 불법일 수 있단 얘기가 있어서 철거했다. 내일 구청에 문희후 재 거치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가수 제리케이 곡 ‘'HA-YA-HEY'(하야해)를 SNS에 공유하기도 했다.

이승환과 마찬가지로 사회 문제에 강한 목소리를 내오던 윤도현도 SNS에 이번 사태에 대한 생각을 남겼다. 그는 “검찰이 쥔 열쇠가 제발 희망의 문(으로 가는) 열쇠이기를……. 이런 시국에 검찰도 너무나 힘들겠지만 잘 부탁한다. 국민이 간절히 바란다”고 남겼다.

진보 성향의 발언으로 유명한 영화배우 김의성도 지난 달 28일 “가장 화가 나는 건 몰랐을 리 없는 사람들이 몰랐다고 잡아떼는 것”이라며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된 인물들을 비난했다.

아이돌그룹 2PM 멤버 황찬성도 동참했다. 그는 “이 난리통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거라는 걸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면서 “양파는 까면 깔수록 작아지는데 이건 깔수록 스케일이 커지냐”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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