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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투3' 윤박, 결별 고백부터 아재개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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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문화팀=장영준 기자] 배우 윤박이 특유의 어리바리 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추석 명절날 밤 무공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5일 방송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너희가 추석을 아느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박 홍현희 박소현 휘인 최귀화가 출연해 풍성한 한가위만큼 풍요로운 토크로 명절 당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수놓았다.

특히 이 가운데 윤박은 '예능 슬럼프'라는 본인의 주장이 무색할 만큼 예능에 최적화된 만점 활약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박은 "저 스스로 (예능에) 한계를 느꼈다. 처음에는 무식한 놈이 용감한 거라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예능을 조금 아니까 자의식이 들어가게 되더라"며 예능 슬럼프를 고백했다. 그러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과거에 군대 고참이 '네가 말하면 쓰나미가 몰려온다'면서 '쓰박'이라고 불렀다"며 비속어 코앞까지 간 별명을 고백하며 폭소를 자아내 본인이 주장한 '예능 슬럼프'가 지나친 겸손임을 증명했다.

윤박은 말실수로도 웃음을 자아내는 고단수 예능감을 선보였다. 윤박은 홍현희가 "실제로 윤박의 팬이다. 내가 남자친구에게 돈을 많이 쓰는 스타일인데 윤박 씨는 돈 많은 여자 (어떠냐)"고 호감을 드러내자 "저는 제가 먹어 삽니다"라고 답했고 문법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철벽부터 치고 보는 윤박의 순수함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윤박은 과거 '해투' 출연에서 소속사와 상의도 없이 엉겁결에 열애를 고백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결별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윤박은 같은 소속사인 트와이스와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콘서트 때 멀리서 봤다"고 답했다. 그러나 영 시원스럽지 않은 대답에 여자와 동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나아가 윤박은 말까지 더듬기 시작해 의혹을 한층 높였고 MC들은 "여자친구 진짜 없냐?"며 추궁했다. 이에 윤박은 "두 달 전에 헤어졌다"며 또 다시 소속사와 상의되지 않은 기삿거리를 제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윤박은 훈남 외모가 망가지는 것도 개의치 않으며 홍현희에게 얼굴 몰아주기를 선사하고 최귀화와의 아재개그 배틀에서 압승을 거두는 등 전방위적인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SN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윤박과 해투는 역시 찰떡궁합임! 오늘도 꿀잼이었어요" "윤박씨 예능 슬럼프라더니~ 슬럼프 온 사람이 이렇게 웃겨도 되나요?" "윤박 셀프 기사 제공 빵 터짐" "추석날 밤에 가족들과 함께 배꼽 빠지게 웃었네요" "역시 해투는 가족들과 봐야 제 맛!"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jjuny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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