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화팀] 배우 김상중이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김병만은 지난 15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정글의 법칙 48시간-김병만 with 김상중’에서 한 프로그램을 8년간 진행해온 김상중에세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면서 감정을 추스르기 힘든 적이 있다. 진행자로서 그런 고충은 없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상중은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분노를 금치 못할 일이 많았다”면서 “진행자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 중립을 지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런 감정이 무너진 적이 있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며 세월호 보도 당시를 회상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재미있게 보면서도 김상중의 고충을 헤아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시청자가 분노할 때 진행자도 분노한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김상중 멋있다” “김상중을 응원하고 싶다. 그 많은 사건, 사고를 접하면서 중립을 지킬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노력”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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