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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해설가 故 하일성 빈소 마련, 야구계 충격과 애도 물결 “얼마나 힘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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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헤럴드경제 문화팀] 야구해설가 故 하일성 씨의 빈소가 8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서울현충원 충혼당이다.

앞서 하일성은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서울 송파구 삼전동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하씨는 부인에게 "사기혐의로 재판받고있는 상황이 억울하고 결백하다. 사랑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하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 씨의 빈소에는 KBO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인식 감독을 비롯해 야구계 선후배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뜻밖의 비보에 야구계는 큰 충격 속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인식 감독은 KBO 전 사무총장이었던 고인에 대해 "너무 충격이 크다. 내가 고교 3학년, 하일성 전 총장이 1학년 때 처음 만났다. 긴 인연으로 여러 일을 함께 겪었는데" 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충격적이다. 해설자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발전해왔던 사이다. ‘야구 몰라요’라는 형의 멘트처럼 인생도 어찌 될지 모른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하일성 위원을 위해 오늘 경기 전에 묵념 순서가 있을 예정이다. 그러나 야구인장을 치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후 사직야구장을 비롯한 5개 구장에서는 경기 시작에 앞서 야구계에 헌신했던 하 씨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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