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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변은 없었다…與 원내대표에 대구 3선 경제통 추경호
102표 중 70표 득표하며 결선 없이 당선
“유능한 민생·정책정당으로…지선·대선 승리 해내자”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다. 사진은 지난 5일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추경호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김진·신현주 기자]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을 이끌 원내대표에 추경호 의원(3선 당선·대구 달성)이 9일 선출됐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 선출 투표가 진행된 당선인 총회에서 “총 102표 중 1번 이종배 후보가 21표, 2번 추경호 후보가 70표, 3번 송석준 후보가 11표”라며 “추경호 후보가 과반 수 이상을 득표했다”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과반 이상 득표에 따라 신임 원내대표에 오른 추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부족한 사람에 대해 성원해 주시고 22대 국회에서 첫 원내대표 소임 맡겨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능한 민생정당, 정책정당이 돼야 한다”며 “힘 있는 정당이 되고 이를 통해 지방선거, 대선 승리를 반드시 해내자”고 말했다.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며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지만,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기획원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을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겸 비상경제상황실장을 거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조정실장 등을 맡았다.

중앙정치권에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통해 입문한 뒤 지난 4월 22대 총선까지 내리 3선에 당선됐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여의도연구원 원장, 전략기획부총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요직을 맡았다. 원내수석부대표 시절에는 7개 상임위원장직을 돌려받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왼쪽부터) 송석준, 추경호, 이종배 의원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총회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연합]

soho0902@heraldcorp.com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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